요즘 고물가, 그리고 금리인상으로 고민이 깊어지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금리인상, 인플레이션, 환율 관계를 이해하고, 현재까지의 조치 사항을 생각함으로써 앞으로 주가 방향이 어떻게 진행될지 예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1.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 환율의 관계
우리는 요즘 "금리인상", "대출금리", "예금금리" 등의 금리란 말을 쉽게 접하고 있습니다. 금리의 정리를 먼저 살펴보면 원급에 지급되는 이자율이라고 표현되는데요?
쉽게 말해서 물건을 사고팔 때 물건에 가격이 존재하듯이 돈도 똑같이 은행에서 사고팔 때 돈에 가치를 매긴 값입니다. 한마디로 금리는 "돈의 가치"를 나타 냅니다.
금리가 10% 라는 말은 5% 때 보다 돈이 더 귀하다고 가치를 매길 수 있겠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금리가 높아지면 돈이 더 귀하게 여겨지는 것이기 때문에 돈을 예금을 통해 가지고만 있어도 이득이란 얘기가 됩니다.
1,000만 원을 금리 5% 예금에 넣어놓는다면 1년지 지나면 50만 원의 이자를 받지만, 10% 예금이라면 더욱 돈을 저축하고 싶은 심리가 생깁니다.
그러면 여기서 인플레이션이 떠오릅니다. 인플레이션은 "물건 가격의 상승"을 의미합니다. 우선 인플레이션이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왜냐면 인플레이션이 적절히 지속이 되어야만 사람들이 돈을 들고 있지 않고, 소비하게 됩니다.
이러면 소비촉진이 일어나 내수경제가 활성화됩니다. 경제가 활발해져야 기업은 투자를 하게 되고 매년 더 많은 돈을 벌게 되고 인력을 뽑아 실업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물가상승의 정도가 선을 넘었다는 것입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지수가 인플레이션에서 주목하는 지표입니다.
불과 작년 7월 271.7을 발표하였는데, 올해 7월 1년 만에 296.31로 8% 이상의 인플레이션 발생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에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 상승, 대차대조표 축소 등의 조치를 통해 위기를 타개해 나가고 있지만, FED는 6월 한 번에 0.75%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감행하였습니다.
7월 경에는 또다시 0.75% 추가 자이언트 스텝을 발표함으로써 불과 3달 전 1.00% 였던 미국의 기준금리는 2.50% 까지 끌어올렸습니다.
그렇다면 "환율이 높다", "환율이 낮다"라고 할 때의 환율은 어떻게 이해하면 쉬울까요? 환율이 발생하는 이유는 다른 나라와 쓰는 화폐가 달라서입니다
한국의 경우에는 "원화", 미국의 경우 "달러화", 일본의 경우 "엔화"를 쓰고 있습니다. 서로 쓰는 화폐끼리의 가치를 보정해 주기 위해서 환율이라는 시스템이 작동하는 것입니다.
한국 원화 1,000원 기준으로 엔화를 받으면 100.19엔, 달러로 바꾸면 0.76달러를 받게 됩니다.
환율에서의 문제는 여기서 나타나게 됩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2.50%, 한국은 2.25%로 0.25% 뒤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과거의 IMF 사례를 되짚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과거 IMF 위기의 큰 배경에는 미국 금리 상승이 있었습니다. 수출 라이벌인 일본이 역 플라자 합의로 부활하게 되고, 중국까지 한국을 압박하기 이르렀습니다. 기업들은 고도성장을 바탕으로 무리한 달러빚을 지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경기 회복국면에 있던 미국이 금리를 올리기 시작합니다.
국제 자금이 미국으로 쏠리며 국내의 외화가 유출되기 시작되었고, 한국 금융시장의 불안을 야기시켰습니다. 그로 인해 외화유출은 더욱 가속화되었고 불안해진 외국인들은 순식간에 달러화로 바꾸기 시작하였습니다.
당시 한국의 외화 보유액은 200억 달러 수준이었고 지금은 4,000억 달러를 가지고 있습니다. 200억 달러의 외화 보유고는 금세 바닥나 버리고, 그렇게 국제통화기금 IMF(International Menetary Fund)에 손을 벌리게 됩니다.
물론 고작 0.25% 역전당했다고 IMF 시절까지 끌어오는 것은 억지가 아니냐?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미국은 내년 초까지 3.40% 까지 금리 인상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한국은 국내 시장 충격을 이유로 0.25% 의 점진적 상승을 예견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기축통화의 지휘가 없기 때문에 외화 유출에 민감해야 합니다.
2. 주가 향방 예측과 대처
주식투자자에게 상당히 어지러운 장세입니다.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대립하여 동시에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초보 투자자분들이 감당하기에는 힘든 횡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코스피가 3,400포인트에서 2,400까지 빠진 현시점을 놓고 보자면 한국 기업의 이익 대비 충분히 매력적인 가격까지 떨어진 것은 긍정적인 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물가를 잡기 위한 추가 금리인상과 뿌렸던 돈을 거둬들이는 과정에서 오는 충격을 얼마나 시장이 잘 흡수하느냐가 관건입니다.
베이비스텝을 예고하고 있는 한국은 향후 1년은 미국보다 금리가 낮을 것이라는 것은 높은 확률로 자명한 사실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외화가 유출될 확률이 조금은 더 높다는 의미인데, 이것은 환율이 1,300원에서 쉽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하지만 역사적 사실로 봤을 때 1,300원이라는 환율은 결코 낮은 환율은 아니기 때문에 지금 웬만큼 더 하락하는 것이 아니라면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것은 일단 손해를 보고 들어가야 하는 페널티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투자는 결국 무언가를 가치보다 저렴하게 사서 가치가 오르거나 가치 이상의 평가를 받고 있을 때 비싸게 파는 것이 올바른 투자입니다. 이것을 기반으로 생각할 때, 이미 비싸진 환율로 환전하여 해외 시장에서 주식을 사는 것은 손해라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한국보다 GDP가 높은 11개국 중 증시 하락률이 높은 국가는 이탈리아 뿐일 정도로 한국 증시가 더욱 크게 하락하였습니다. 이걸 뒤집어 생각해보면 오히려 지금 한국 증시에 투자해야 함이 옮다고 봅니다.
정리하자면, 고환율로 주식을 사야 하는 외국의 주식은 현재 사는 것이 손해입니다. 코스피는 기업 이익에 비해 저평가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현재 외환보유액은 과거의 IMF 시절보다 견고하게 쌓여있는 상태로써 금리 역전 현상이 너무 심화되지만 않는다면 버틸 수 있는 체력이 있다고 보입니다.
경기가 더욱 안 좋아질 것이라고 하지만, 주식시장은 그보다 일찍 반응하기 때문에 반등이 미리 올 수 있습니다. 2020년 3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폭락도 V자 반등이 일어났었습니다. V자 반등이 다시 나타나긴 힘들겠지만, 경기 침체를 한수 더 앞에 내다보고 지금부터 자신이 공부해왔던 국내 알짜 기업에 분할 매수해야 할 시점이라고 보입니다. 현명한 투자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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